최근 서울 소공동 신세계 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에서 아주 특별한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신세계 백화점 포인트 카드 보유자 중 단기강좌 신청자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쿠킹클래스는 싱가포르 현지의 수석 셰프를 직접 초청, 정통 광둥식 요리 비법을 전수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쿠킹클래스에 초청된 왕가흥 셰프는 현재 글로벌 차이니즈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의 광둥식 총 주방장을 맡고 있다. 특히 왕셰프는 화교 출신으로 싱가포르 본사에서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조리법 등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 받았고, 크리스탈 제이드의 오픈 멤버이자 29년의 화려한 요리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정기적인 쿠킹클래스를 통해 정통 광둥식 요리와 상해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클래스에서는 홍콩식 딤섬인 '쇼마이'와 광둥식 새우 요리인 '마늘소스 왕새우 찜'을 선보였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다진 새우와 감칠맛과 쫀득한 돼지고기가 주재료로 들어간 '쇼마이'는 만드는 과정에서 간이 적당해져서 따로 간장을 찍어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다. '마늘소스 왕새우찜'은 탱탱한 새우의 식감과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특제 소스인 피쉬(fish)소스가 잘 어우러져 쫄깃하면서도 싱싱한 새우 천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리스탈 제이드 왕가흥 셰프는 "중국요리를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오늘 만든 쇼마이와 마늘소스 왕새우찜은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광둥식 중국 요리다"며 "이번 쿠킹 클래스 시간을 통해 중국요리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정통 광둥식 중국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제이드의 쿠킹클래스는 오는 25일에는 상해식 대표 메뉴인 매콤한 돼지고기 완탕과 고추 닭고기 볶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쿠킹클래스를 기획한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신세계 아카데미 본점에서 지난 겨울학기를 진행했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매 학기가 진행될수록 수강생이 늘고 있으며,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다가올 6, 7월 여름 학기 쿠킹클래스도 참신한 기획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탈 제이드는 지난 1991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글로벌 차이니즈 외식 브랜드이다. 아시아·태평양 20개국에 22개 콘셉트로 된 120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각 지점 특성에 맞춘 중국요리를 선보이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