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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엘클라시코' 낚다, 수아레스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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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엘클라시코'를 낚았다.

지난해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각) 1대3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점 68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지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지만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9분이었다.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을 제레미 마티유가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날두는 벤제마의 힐패스를 쇄도하며 오른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집중력은 뛰어났다. 후반 11분 결승골이 터졌다.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연결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침표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거친 일전이었다. 옐로카드가 무려 10개가 나왔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5장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명, 레알 마드리드는 암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한 발짝 앞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