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K팝스타4' 이진아가 처음으로 자작곡이 아닌 커버곡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K팝스타4')에서는 에스더김 박윤하 케이티김 이진아 정승환 릴리M 등 6팀이 두 번째 생방송으로 톱4 결정전을 치렀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선 이진아는 처음으로 자작곡이 아닌 커버곡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고(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모습'을 선정한 이진아는 "유재하 님은 곡이 좋아서 내 스타일로 바꾸기에 어려웠다. 조금이라도 건드렸다가 이상해질 수 있는 곡이라 부담이 된다"며 "조금씩 내 스타일을 살며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아는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로 자신만의 '내 마음에 비친 모습' 무대를 완성했다.
이진아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 유희열은 "이곡은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다 아는 곡이다. 이 곡을 건드리는 게 어려운 일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들어본 수많은 유재하 씨 리메이크 중에서 가장 좋았다"며 "중간 중간 음악적인 요소로 아름답게, 게다가 이진아의 스타일대로 편곡했다는 점에 대해 감탄했다. 참가자의 느낌이 아니라, 후배 뮤지션으로서 놀라운 뮤지션이 탄생했다"고 극찬하며 95점을 줬다.
양현석 역시 "이진아는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 기대만큼 편곡이 좋았다"며 "가수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 음악적 역량이 있다"고 칭찬하며 90점을 선사했다.
반면 박진영은 가장 낮은 점수인 85점을 주며 "음악은 절반, 나머지는 가사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음악적으로는 세련됐지만 그 음악적 변화에서 가사의 좋은 점을 놓친 부분이 있다. 최근 무대들이 좀 아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치열한 경합 결과, 이진아와 케이티김, 릴리M, 정승환이 TOP4 진출에 성공했으며, 박윤하와 에스더김은 아쉽게 탈락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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