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둔 김진수(23·호펜하임)가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21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더보른과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로써 김진수는 지난 2월 5일 베르더 브레멘전부터 이어진 선발 풀타임 기록을 8경기째로 늘렸다. 시즌 출전 기록도 16경기(15경기 선발출전·1교체출전)로 늘어났다.
부담이 컸던 승부다. 파더보른과 공방전을 이어가던 호펜하임은 후반 20분 센터백 비차크치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엘유누스 대신 아브라함이 투입 되면서 포백 조합은 지켜졌지만, 호펜하임 입장에선 수적 열세 속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김진수는 파더보른의 카운터를 잘 막아내면서 무실점에 기여했다. 호펜하임은 파더보른과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진수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김진수는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국내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A대표팀에 합류, 27일과 31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펼쳐질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A매치 2연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