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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만난 딸 서동주 심경 "엄마 너무 말라 걱정…32년간 자식 때문에 참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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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과 이혼 소송 중인 서정희가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딸 서동주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MBN 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엄마 서정희를 만난 서동주의 현재 심경을 보도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힘들어하니까 건강부터 챙기려고 한다. 둘 다 경황이 없다"며 "(여러 일들로) 엄마가 너무 정신이 없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가 왜 32년간 참았느냐'는 질문에 "소송 중이라 나의 의견을 드리기가 힘들다"면서도 "아무래도 저희 때문에 참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서정희의 상태에 대해서는 "엄마 건강이 빨리 회복되면 좋겠다. 생각보다 더 많이 말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지금으로써는 (가족 일이 알려져) 부끄럽다"며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 부럽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서정희의 아들도 필요하다면 누나 서동주와 마찬가지로 엄마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의견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동주는 18일에도 한 매체를 통해 "엄마·아빠가 소송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빨리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며 "그땐 어려서 잘 몰랐는데 크면서 '아 이게 잘못된 거구나' 하고 깨달은 점이 있다. 같은 여자다 보니 엄마에게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동주는 지난 12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빠 서세원의 네 번째 공판에서 엄마 서정희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밝힌 충격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하는 말들은 사실이다"라며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 만약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가서 증언하겠다"며 부모님의 법정 공방에 직접 나설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서세원 측은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다. 법정에서 이야기하겠다. 가족 이야기이기 ‹š문에 적극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에게 밀려 넘어졌다며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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