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최연희(유호정), 지영라(백지연) 두 여인의 재벌가 룩이 시선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지영라가 최연희에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 순간 두 재벌녀의 상반된 패션 스타일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연희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브라운 스커트, 여기에 고급스러운 그레이 톤의 모직 코트를 걸쳐 우아하고 품격 있는 재벌가 룩을 연출 했으며, 이에 맞서는 지영라는 스컬 프린팅에 큐빅이 수놓아진 강렬한 레더 자켓과 레드 컬러의 백으로 해당 장면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강한 이미지를 더 극대화 시켰다.
두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차별화된 룩도 함께 따라온다. 17일 방송에서는 지영라가 최연희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 때 최연희는 실크 소재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의상을 선택했고, 지영라는 단조로운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으나 화려한 디테일의 블라우스로 그녀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