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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옥스프링, 위기관리 좋지만 결정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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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은 위기관리 능력은 빛났다. 하지만 결정구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6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옥스프링은 1회 LG 리드오프 오지환을 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정성훈 박용택 이병규(등번호 7번)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최승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병규(등번호 9번)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모면했고, 손주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김용의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 정성훈을 범타로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옥스프링은 4회 박용택에게 안타, 최승준을 볼넷으로 출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9번)를 중견수 뜬공,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옥스프링은 5회에 2실점했다. 첫 타자 최경철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용의의 중전 안타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정성훈이 1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또 문선재가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옥스프링은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옥스프링의 위기 관리 능력은 탁월했다. 옥스프링은 지난 두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검증된 투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자기 관리가 철저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포기한 후 바로 kt와 계약했다. 옥스프링은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kt의 전력이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보다 강하다고 볼 수 없다. kt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승수를 쌓기가 어렵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