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현대아이파크몰이 전국 25만명 풋살(5인제 미니축구) 동호인들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이 16일 쇼핑몰 10층 옥상에 풋살 경기장 2면을 16일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기존 3개면에 2개면이 추가돼, 현대아이파크몰은 옥상에 5개면의 풋살 경기장을 운영하게 됐다.
옥상 풋살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아이디어로 첫 문을 열었다. 2012년 4월 옥상에 국제규격(41m×22m)의 1호 구장이 처음 개장해 2015년 3월 5호 구장까지 완성됐다.
이번에 개장한 4호 구장(36m×16m)과 5호 구장(36m×18m)은 인조잔디 구장으로 야간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탑과 샤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까지 갖췄다.
서일엽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는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시설로 유명세를 타며 예약이 폭주하게 돼 추가로 2개 경기장을 오픈하게 됐다. 총 5개 구장에서 매달 8000명, 연 10만명의 인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아이파크몰은 5개 실외 풋살 구장에 이어 조만간 실내풋살장을 추가로 만들어 날씨에 상관없이 풋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구출할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등 축구인들이 참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는 지상에서만 즐기는 줄 알았는데 옥상에 이런 규모의 풋살장이 있어 감명받았다"면서 "풋살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유소년 축구 발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풋살과 축구를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