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배우 유해진에 이어 방송인 송은이가 팟캐스트 '손미나의 싹수다방'에 출연한다. 그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송은이지만 단독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초대된 건 방송 생활 22년 만에 처음이라는 후문.
송은이가 출연을 결심한 건 15년간 우정을 쌓아온 '싹수다방'의 DJ 손미나 때문이다. 송은이는 "손미나는 항상 행보가 궁금한 친구"라며 "오랜만에 이 친구와 수다 떨고 싶어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손미나도 "1년 넘게 출연해 달라고 송은이에게 전화했었다"며 "그 누구보다 송은이가 모시기 힘든 게스트였다"고 답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짧게나마 틈틈이 여행을 다닌다는 여행마니아 송은이는 이날 녹음에서 흥미진진한 여행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송은이는 "한번은 황보, 강수정과 크리스마스에 홍콩여행을 떠났는데 도착하자마자 몸져눕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죽과 보양식을 해내느라 지친 황보가 '언니 이럴 거면 집에 가'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 3인방의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에 현장 관계자는 녹음 내내 포복절도하며 "웃음에 있어서 만큼은 단연 최고"라고 손가락을 치켜들었다는 후문이다.
'손미나의 싹수다방' 송은이 편은 15일과 22일 2회에 걸쳐 업로드되며 아이튠즈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팟빵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