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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AOS 신작 개발 '라이엇-밸브-블리자드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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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밸브코퍼레이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전세계 굵직한 게임 개발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AOS장르(혹은 MOBA장르)에 일렉트로닉아츠(EA)가 재도전을 선언했다.

EA는 지난달 말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퍼블리싱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AOS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활용되는 기존 IP는 '워해머 40K'로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어쳐 게임이다.

EA는 과거 사내 개발 스튜디오인 웨이스톤을 통해 AOS게임인 '다운게이트'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실시한 이 게임은 반년만인 11월, EA가 이를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다운게이트'의 포기 이유로 EA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전세계 유저들은 EA가 만든 AOS에 큰 관심을 표명했지만 오랜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EA는 AOS장르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다운게이트의 서비스가 완전히 접힌 후 신작 AOS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EA의 신작 AOS게임의 이름은 '워해머40K: 다크 넥서스 아레나'로 결정했으며 화이트박스 인터렉티브가 개발을 맡았다. 게임에는 '워해머40K'의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워해머를 활용한 또 다른 AOS게임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접혔다. 이 게임도 EA가 퍼블리싱을 담당했으나 빛을 보지 못한 것이다.

게임의 개발 공개와 더불어 선보인 게임의 티저 영상에서는 알파단계의 게임 플레이 모습 등을 유저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전 접속 이벤트가 함께 진행 중으로 올 2분기에는 첫 테스트가, 내년 초에는 정식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