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첼시가 사우스햄턴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9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첼시는 선두를 유지했다. 첼시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2위 맨시티(승점 58)가 29라운드에서 강등권팀인 번리에 일격을 당해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게 됐다. 첼시가 한 경기 덜 치른 것을 감안하면 첼시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시티에 한 발 더 앞서게 됐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데이구 코스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2선에는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을 배치했다. 첼시는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바노비치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첼시는 잇따라 공격을 시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더이상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 이후 8분만에 타티치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17골로 아게로(맨시티)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코스타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EPL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