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부동자금이 8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으나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800조726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은 현금 65조원, 요구불예금 143조6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370조5천억원, 머니마켓펀드(MMF) 70조4천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39조1천억원원, 양도성예금증서(CD) 15조9천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8조3천억원 등이다.
MMF 등 잔액은 금융사 간 거래인 예금취급기관 보유분과 중앙정부, 비거주자의 보유분을 빼고 집계한 것이다. 여기에 6개월 미만 정기예금 71조5천억원과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16조4천억원을 합쳐 시중에 대기중인 단기 부동자금을 구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주택 거래량은 너무 오른 전세가에 쫓기듯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을 사는 실수요자에 의해 증가한 것이다. 최근 집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올해 들어 고작 0.72%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