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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디, 동충하초 인공재배 성공하며 해외수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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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코디(대표 정희정)가 동충하초 인공재배 성공 해외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코디는 지난 2012년 6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농장에서 좋은 균사체만을 채취해 시넨시스 재배법을 이용해 동충하초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이 동충하초를 중국과 이집트 등에 유통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더불어 3대 명품 한방 약재로 1㎏에 수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고 귀한 고가의 약용 농산물이다. 면역력에 효과적인 동충하초는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건강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천식과 기관지를 정화해줘 기침과 가래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재배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습도와 온도 등의 기상조건과 토착미생물 및 토질 등 토양조건이 완벽하게 충족돼야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재배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다. 지코디는 이런 악조건을 모두 극복하는 기술력으로 동충하초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지코디 정희정 대표는 "동충하초의 종주국인 중국이 국내 지코디 농산에서 인공재배 중인 동충하초를 수입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집트 'Thimar Group'과 수출협약 체결(계약체결 2015년 2월 11일)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코디는 인도네시아, 일본, 독일, 미얀마 등 여러 국가와 수출 협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또한 중국, 미얀마, 독일 등에서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동충하초의 세계화 열풍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