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민생활체육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영중(66·대교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국민생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오는 2016년 2월까지 국민생활체육회를 이끌어 갈 강영중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생활체육회 운영방향과 체육단체 통합에 대한 의견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1800만 동호인의 염원인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으로 국민들의 '스포츠 기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면서 "생활체육은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라는 걸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경쟁력 있는 조직, 사랑받는 조직, 강력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펼친다.
강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 강화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스포츠참여 조직화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보급 ▶생활체육 정보제공 및 홍보강화 ▶생활체육 제도혁신 및 업무경쟁력 제고 등이다.
강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에 대해서 "통합 이후 발생하는 행정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생활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과 종목별 현장에서 종사하는 현장종사자의 신분도 확실히 보장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생활체육회가 체육단체 통합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국 460만 생활체육 동호인과 회원단체가 힘을 합쳐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