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만족하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시범경기 두 번째 호투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장원준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실점 깔끔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4안타를 맞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3개. 1실점은 4회 상대 박경수에게 내준 불의의 솔로포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였고 총 77개의 공을 던졌다.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기대감을 키웠다.
장원준은 경기 후 "초반 몸이 잘 안풀려 제구가 높았다. 하지만 공을 던지며 밸런스가 맞으들어갔고 제구도 좋아졌다"라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좋아졌다.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