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현우
'라디오스타' 현우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는 '밍밍남-간을 맞춰드립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이현우, 에디킴과 배우 현우, 이창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우는 "배우를 그만두려한 적이 있었다"며 "영화 '쌍화점' 촬영 당시 대상포진에 걸렸다. 배우가 안 맞는 줄 알고 내 일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관두려 했다. 수입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부도를 3번 겪었다. 어릴 사람들이 들어오는 걸 많이 봤다"며 "용돈을 받을 수가 없어 어릴 때부터 용돈을 항상 내가 벌어 썼는데, 벌이도 안 되고 몸이 상하니까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현우는 "누나도 결혼해야 하고 부모님도 책임져야 하지 않나. 내가 늦둥이다. 아버지가 45년생이다"라며 "더 늦기 전에 연기자를 그만두고 자동차 튜닝숍에 취직하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반대했다. 이후 다시 기획사와 계약하고 연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정이 많이 가는 친구다"며 "빚을 다 갚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현우는 "아직이다. 빚도 갚고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약간 동현이 모습도 보인다. 빨리 갚았으면 좋겠다"라며 연민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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