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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취업, 독특한 게임성까지, 독자적 길 가는 모바일게임 우주정복 for 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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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취업, 돌솥비빔밥, 갤로그, 스타크래프트. 좀처럼 어울리기 힘들 것 같은 이 단어들은 지난 3일 출시된, 우주정복 for Kakao를 두고 유저들이 하는 말이다.

우주여행과 취업은 이 게임의 1등 상품과 연관이 있다. 우주정복 for Kakao는 출시 전부터, '우주여행 하고, 우주스펙 쌓자.' 라는 캠페인으로 20대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 캠페인은 게임 제작사인 룰메이커가 1등 경품으로 2명을 선정 World View Enterprises, Inc.의 민간 우주여행 상품 + 여행 경비 지원 + 룰메이커 정식 채용(미화로 7만 5천 달러 우주여행 티켓 및 기타 여행 경비 전액 지원, 총 1억원 상당 예상)을 제공하기로 한데서 비롯되었다.

이것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층인 20대, 30대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말도 안 되는 상술이다. 우주여행이 돈이 얼만데. 모바일 게임사 정도가』, 『헐, 내년에 진짜 출시되는 우주여행 상품이네요.』, 『진짜 대박. 우주여행 다녀오면 우주 스펙이 되는 건가?』, 『우주스펙이면 취직도 쉽게 콜?』, 『이소연 씨도 없고, 그럼 한국 최초인데, 국사책에 이름 하나 남기나?』, 『우주에서 셀카 찍으면 대박!』 『여행 출발 전 대기업들한테 스폰 받아서, 모자부터 옷, 신발까지 덕지덕지 광고 붙이고, 우주에서 셀카 찍어 페북, 유튜브 뿌리면 몇 억은 그냥 벌듯』등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룰메이커 김태훈 대표는 이에 대해, 20대, 30대를 한정해서, 보내주는 것은 아니며,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경찰관 입회 하에 공정한 추첨을 거쳐, 미션 달성 유저들 중 2명을 선발, 우주여행과 정식 채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대, 30대가 많은 커뮤니티들에서 유독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누구도 못해 본 도전, 스펙, 취업' 등에 관심이 많다 보니, '우주여행, 우주 스펙'이란 말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룰메이커는 1등 당첨자 2명에게 우주여행뿐만 아니라,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룰메이커 김태훈 대표는 현재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우주여행 경험자'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사에서 채용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돌솥비빔밥, 갤로그, 스타크래프트 등은 우주정복 for Kakao의 게임성과 관련이 있다. 우주정복 for Kakao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채택 가능한 상성, 밸런스, 유닛 조합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특성을 살렸고, 조작과 그래픽은 모바일 게임 고유의 손쉬움과 오락실 슈팅 게임의 향수를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곧 하나의 게임 안에 전략 시뮬레이션, 슈팅, RPG의 요소가 모두 포함된, 하이브리드 돌솥밥 형태의 게임으로 하드코어 RPG에 지친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주여행과 정식 사원 채용이라는 독특한 이벤트. 돌솥비빔밥과 같은 게임성, 하드코어 RPG 제작과 대형 퍼블리셔를 통한 런칭이라는 최근의 메인 스트림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우주정복 for Kakao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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