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방패' 티보 쿠르투아가 파리생제르맹(PSG) 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르투아는 11일(한국 시각) 프랑스방송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위대한 공격수다. 언제나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면서도 "그가 두렵진 않다. 1차전 때처럼 PSG의 공격을 잘 막아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쿠르투아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팀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PSG는 먼저 골을 넣고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쓸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0-0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PSG는 오히려 우리에게 골을 허용하는 것을 걱정해야할 것"이라면서 "홈팬들 앞에 선 첼시는 강하다. 뜨거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에 패했던 PSG는 1인당 4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포상금을 걸고 첼시 전 복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1-1 무승부를 기록해 다소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첼시 출신인 다비드 루이스(PSG)는 "쿠르투아만 아니었어도 즐라탄-카바니-라베찌가 첼시 수비진을 파괴했을 것"이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유럽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쿠르투아는 "다른 팀들처럼 우리의 목표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며 "최소 4강에는 진출할 것이다. 16강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첼시와 PSG는 1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