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라운드에 구름관중이 몰렸다. 무려 8만387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7일과 8일 열린 개막 라운드가 펼쳐진 6개 경기장을 찾은 평균 1만3979명.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이다.
7일 작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과 FA컵 챔피언 성남이 맞붙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6개 구장 중 가장 많은 2만3180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인천-광주(인천축구전용구장)전 8012명, 부산-대전(부산아시아드)전 9082명이 입장했다.
8일 경기에서는 수원-포항(수원월드컵경기장)전 1만7573명, 전남-제주(광양축구전용구장)전 1만2608명, 울산-서울(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전 1만278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K리그는 2012년부터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매 경기 프로축구연맹의 매치 코디네이터가 홈 구단 대표자의 확인을 거친 관중 집계 서류를 티켓 업체로부터 직접 전달받고, 더 명확한 집계를 위해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관중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투명한 관중 집계와 티켓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구단도 동참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구단 중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안산 경찰축구단 등이 초대권을 비롯한 무료 티켓을 없애기로 공식 발표했고, 다른 구단들도 티켓 가치 높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