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신설한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개최 장소와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MSI는 5월 7일(이하 현지시각 기준)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탈라하시에 있는 플로리다주립대 도널드 L.터커 시빅센터에서 4일간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5월 올스타전, 그리고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을 개최해 왔다. 그런데 롤드컵을 앞두고 중간 시즌 점검 형식의 MSI를 5월에 신설하고 올스타전은 12월에 개최하는 등 연중 내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MSI에는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등 정규 LoL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는 5개 지역의 스프링리그 우승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참가한다. 특히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LoL이 인기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터키와 독립국가연합(CIS), 오세아니아, 남미, 동남아시아(베트남,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의 대표팀이 4월말 터키 이스탄불에서 1장의 MSI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6개팀은 5월 7~8일 단판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치르고 여기서 선발된 상위 4개팀이 5월 9~10일 5전 3선승제의 상위 라운드를 치러 우승을 가린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선 GE 타이거즈가 7일 진에어를 꺾고 10전 전승을 달성, 앞으로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6일 열린 경기에선 SK텔레콤 T1이 라이벌 KT롤스터를 2대1로 격파, 7승3패로 GE에 이어 2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CJ엔투스도 나진을 꺾으며 6승3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