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첫 날 15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첫 날 75.031점을 획득, 남자부 15위에 올랐다. 올라운드선수권대회 남자는 500m, 1500m, 5000m, 1만m,를 달린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해 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이승훈은 첫 종목인 500m에서 36초34 만에 경기를 마쳐 1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5000m에서는 6분26초91로 15위에 머물며 순위가 밀렸다.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72.949점으로 첫 날 1위에 오르며 2년 만의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크라머르는 500m에서 10위(36초20), 5000m에서는 1위(6분07초49)를 기록했다.
여자는 500m, 1500m, 3000m, 5,000m로 우승을 가린다. 김보름(한국체대)은 500m 22위(40초68), 3000m 16위(4분10초00)로 합계 20위(82.346점)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77.943점을 얻어 선두로 나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