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최병욱이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최병욱은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0-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첫 타자를 상대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첫 상대인 박석민이 2구째를 타격한 것이 1루쪽으로 굴러갔고 최병욱은 1루 커버를 위해 뛰었다. 타구를 잡은 1루수 김재환이 자신이 베이스를 밟겠다며 오지말라는 손짓을 했고 이를 본 최병욱이 피하려고 하다가 발을 잘못 디뎌 무릎에 충격이 왔다. 이내 쓰러진 최병욱은 일어나지 못했고,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다. 두산은 김명성을 곧바로 마운드에 올렸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