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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고수희, 섬뜩한 공주풍 취향 "신스틸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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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극 '앵그리 맘'에 출연하는 배우 고수희가 강렬한 등장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했다.

고수희는 최근 진행된 '앵그리 맘' 촬영에서 미스코리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빨간 드레스와 반짝거리는 왕관, 미스코리아 봉까지 겉모습은 영락없는 '공주룩'. 하지만 표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위엄 있고 무서울 게 없는 포스로 남다른 위압감을 자랑한다.

고수희는 '앵그리 맘'에서 강자(김희선)의 여고시절 친구이자, 조력자 '한공주'로 등장해 남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절대 동안' 강자와 전혀 반대인 '절대 노안'이자 여자 조폭인 공주는 조직 관리할 때 무서운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17년만에 찾아온 강자의 부탁에 제 일처럼 돕고 나서며 강자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인물.

제작진은 "고수희가 연기하는 '한공주'는 제작진이 공을 들이는 캐릭터 중 하나다. 고수희의 스타일링은 물론, 앞으로 극에 등장할 자동차, 집무실 등이 온통 공주 스타일로 꾸며질 것"이라며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귀여운 '한공주'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에서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