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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일본 방영 "더빙 없이 자막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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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펀치'가 일본에서 방영된다.

일본의 한류전문채널인 KNTV는 8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선행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4월 4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펀치'를 정규 편성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일본에서 방영되는 '펀치'는 일본어 더빙을 입히지 않고 대사를 자막 처리 한다"며 "배우들의 감정과 명대사가 고스란히 일본 드라마팬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최근 종영한 '펀치'는 지난 2012년 '추적자 THE CHASER'와 2013년 '황금의 제국'에 이은 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정치 권력과 재벌 권력에 이어 검찰 권력을 전면에서 다뤘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검사 박정환 역의 김래원과 가장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았던 김아중, 그리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긴장감을 부여한 검찰총장 이태준 역 조재현을 비롯해 법무부장관 윤지숙 역의 최명길 등 주연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큰 화제를 뿌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