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창희가 SBS 새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에 캐스팅 됐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 남자 무각(박유천)과 사고를 당한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여자 초림(신세경)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에 드라마 제목을 '감각남녀'에서 '냄새를 보는 소녀'로 최종 변경했다.
극중 남창희는 여주인공 초림이 속한 개그 극단의 선배인 조인배 역할로 분한다. 남창희는 "실제 개그맨으로서 무대에 섰던 경험을 살려 연기하면 좀 더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어 "극 분위기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남창희는 지난 2000년 데뷔 이후 여러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년에는 SBS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동료 개그맨 조세호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