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소닉붐 농구단 버스가 목동야구장에 나타났다?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첫 번째 시범경기가 열린 7일 목동. 원정팀 kt 선수들이 구장에 들어오는데 버스 3대가 멈춰섰다. 보통 1군 선수단은 대형버스 2대로 이동하기 마련. 그런데 kt는 3대였다. 더욱 신기했던 건 그 중 1대가 농구단 소닉붐의 버스였다는 것이다.
사정이 있었다. kt는 이날 코칭스태프를 제외하고 총 35명의 선수를 동원했다. 1군 엔트리는 지난해까지 26명이었고 올해 1명 늘었다. 그렇다고 해도 8명이 초과되는 숫자. 물론, 시범경기에는 엔트리가 없기에 자유롭게 선수 기용이 가능하다.
조범현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많은 선수를 테스트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에 35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목동을 찾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닉붐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버스에 여유가 있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