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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시범경기 유격수-5선발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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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포인트는 유격수와 5선발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넥센 시범경기 체크 포인트를 알렸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15 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유격수와 5선발에 대해 시범경기동안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먼저 유격수. 강정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윤석민, 김하성, 김지수 등이 메운다. 일단 윤석민에게 우선권이 갔지만 누가 주전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 염 감독은 "주전 1명이 90~100경기를 뛰어준다면 나머지 선수들이 그 남은 경기를 메울 것이다. 예를 들면 윤석민이 7~8회까지 뛰다 박빙의 상황에 수비가 중요해지면 수비 전문인 김지수, 김하성으로 바꾸는 식이다. 내 역할은 이 세 선수 조합으로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이 나와 패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민의 수비에 대해서는 "다른 팀 주전 유격수들이 100점이라고 한다면 현재 60점 정도"라고 말하며 "80, 90점을 바라는건 욕심이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5선발에 대해서는 "지난해만 해도 선발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올해는 일단 밴헤켄, 피어밴드, 한현희, 문성현까지 4명이 있어 좋다"라고 말하며 "5선발은 골고루 테스트 할 것이다. 1년 내내 정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개막 시즌 누가 먼저 5선발이 되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