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밥 진짜 맛있어요!"
가나 출신 최초의 한국군 이등병이 된 샘 오취리는 '기막힌 밥맛'으로 군대를 기억한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샘 오취리는 정글과 군대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정글은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다"며 "그런데 군대는 밥이 진짜 맛있어서 놀랐다. 집밥 같더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샘 오취리는 "아직 젊은데 계속 편하게 살 수 없지 않나. 도전하고 힘든 일도 겪어야 배울 게 많아진다고 생각한다"고 '진짜 사나이2'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으로서 한국 군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 샘 오취리는 "샘 해밍턴이 '진짜 사나이'를 시작했을 때 나에게 한번이라도 저런 경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한국 친구들 만나면 군대 얘기 많이 한다. 한국에 살면서 군대에 간다는 게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2'는 배우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방송인 샘 오취리, 슈퍼주니어 강인,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언터쳐블 슬리피, 보이프렌드 영민, 광민 등 11명의 멤버와 함께 새로운 군생활을 시작한다. 오는 8일 오후 6시 15분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