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안배와 경기 감각 유지가 중요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승패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우리은행 선수들은 달랐다. KB스타즈전 연패를 끊기 위해 이를 악 물었다.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KB스타즈를 만날 수 있다. 정규시즌을 4승3패로 우위를 보이면서 마쳐서 좋다. 앞으로 체력안배와 경기 감각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경기에서 KB스타즈를 70대65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전 3연패를 끊고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섰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갈렸다. 우리은행 센터 강영숙이 자유투 2개를 포함 6점을 넣으면서 승패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에서 우승,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 승패 보다는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포인트 가드 이승아(발목)와 이은혜(허리)가 전력에서 빠져 있다. 우리은행은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고르게 배분했다.
3위를 확정한 KB스타즈는 최근 3연패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우리은행과 달리 정상적으로 주전들을 경기내내 출전시겼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우리은행에 밀리면서 4연패를 당했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