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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포워드들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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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위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만 집중한다.

SK가 1일 동부에 75대69로 승리하며 공동 2위가 됐다. 남은 2경기에 따라서 2위를 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맞대결 득실차에서 뒤져 같은 성적이면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동부보다 1경기라도 더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도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동부전의 승리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첫째는 동부전에 대한 자신감이다.

문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와 붙을 가능성이 많은데 동부와 만날 때 오늘 경기가 자신감을 가질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SK는 이번시즌 동부와의 경기서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이길 땐 접전으로 이겼고 패할 땐 10점차 이상의 완패를 했다. 선수들도 동부와의 경기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동부도 안되는 부분이 있고, 약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두번째는 포워드들의 경기 투입의 해법을 다시 확인 한 것. 그동안은 박상오 최부경 김민수 박승리 등 포워드들을 시간 배분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다. 문 감독은 "5연패를 하면서 답을 얻은 것 같다"라면서 "공격이 필요할 땐 김민수, 수비가 필요할 땐 최부경을 출전시키는 등 시간 배분이 아닌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포워드들이 초반부터 공-수에서 잘 움직여주면서 스타트가 좋았던게 승리의 원인이었다"라면서 "턴오버도 5개로 적었고, 무리한 슛을 쏘는 안보이는 턴오버도 별로 없었다. 매우 퍼펙트한 경기"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