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액션 여배우 양자경(량쯔충·53)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동방일보 등 홍콩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은 연인인 국제자동차연맹(FIA) 장 토드 회장(69)과 올해 안에 결혼할 전망이다. 장 토드 회장은 페라리 CEO를 역임한 거물급 인사.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로베르토 카발리 2015 FW 컬렉션에 연인인 장 토드와 함께 참석한 양자경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곧 하게 될 것이다. 아마 올해가 될 것 같다. 장소는 미정이지만 친한 친구들을 불러 식사하는 조촐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부터 10년 넘게 연인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양자경이 100만 달러 상당의 블루 다이몬드를 낀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으로 영화 '예스마담' '와호장룡' '007 네버다이' 등에서 빼어난 액션 연기로 두각을 나타낸 배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