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차태현이 만났다.
최근 진행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는 '넌 누굴 닮았니?'란 부제로 기획됐다. 이날 엄태웅의 긴급 SOS를 받은 절친 차태현은 두 딸과 함께 엄태웅의 산 속 집을 찾았다. 세 아이의 아빠인 차태현은 차태은 차수진 두 딸과 함께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했다. 특히 14개월이 된 막내딸 차수진은 동그란 얼굴형에 땡글땡글한 눈망울을 빛내며 '인형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그동안 엄태웅이 방송에서 보여준 '엄울보 눈물 퍼레이드'를 곱씹으며 "어휴~ 첫 애니까 그렇게 하나하나 눈물 나지"라고 일침,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세 아이들을 위해 오리백숙을 준비했다. 엄태웅 딸 엄지온은 특유의 '순둥 미소'를 장착하고 오리고기를 폭풍 흡입했다. 차태은은 또랑또랑항 목소리로 "아빠 닭고기 또 줘"를 연발했다. 차수진은 자기 팔뚝만한 오리 다리를 야무지게 잡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뼈다귀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엄태웅과 차태현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이라고 외치며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은 3월 1일 오후 4시 5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