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부부 동반 귀국, 결혼반지 없는 네번째 손가락 '눈길'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긴장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예의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손가락에서 결혼 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병헌은 반지를 아예 끼지 않았고, 이민정은 왼손 네번째 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 세개에만 반지를 꼈다.
임신중인 이민정을 먼저 내보내고 취재진 앞에 홀로 선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며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도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잘 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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