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에 흐름을 내준 게 아쉽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25일 고양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와는 계속 팽팽한 경기를 해왔다. 점수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다"면서 이날 경기에 힘을 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경기가 늘 계획대로 풀리는 건 아니다. 이번에는 대패했다.
삼성은 이날 오리온스전에서 69대102, 무려 33점차로 졌다.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다시 단독 꼴찌로 내려갔다. 삼성의 패배 원인, 동시에 오리온스의 승리 요인은 3점슛이었다. 이날 오리온스는 9명의 선수가 무려 15개의 3점슛을 넣었다.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1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삼성이 2쿼터 이후 승기를 내준 이유다.
때문에 이 감독은 "오리온스의 슛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면서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2쿼터 이후 흐름을 내준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크게 졌지만, 남은 경기는 잘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