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눈물이 아니다. 극복해야 할 목표일 뿐이다.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빛투혼을 쓴 휠체어농구 남자 대표팀이 증명한 사실이다. 휠체어농구 남자대표팀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차지해다. 이들은 1999년 방콕 대회 이후 15년 간 무관에 그쳤던 한국 휠체어농구에 금메달을 안기며 감동스토리를 썼다. 세계선수권에서도 6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숙적 일본에 3연승을 거뒀다. 비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라면 한-일전에서는 전투력이 업된다. 우리도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 한-일전에서는 힘을 더 쏟게 된다"고 힘차게 말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2016년 리우 팰럴림픽 4강 신화에 도전한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팀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패럴림픽 4강신화, 우리가 만든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