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헝다 주장 정쯔가 FC서울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쯔는 24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FC서울 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 팀들을 만났다. 한국 선수들의 특성이나 팀 컬러에 적응되어 있다. 내일 경기가 올 시즌 ACL 첫 경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FC서울 선수진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감독은 그대로다. 팀 전술도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강력한 압박도 달라지지 않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저우 헝다는 올 시즌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첫 경기였던 중국 슈퍼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에 대해 정쯔는 "우리는 챔피언이다. 많은 팀들이 우리를 목표로 달려든다. 피곤한 일"이라며 "새로운 감독님이 오면서 전술이 달라졌다. 내일은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자신있다. 우리는 또 우승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