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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작품상 등 4관왕 기염…'보이후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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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버드맨

영화 '버드맨'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닐 패트릭의 사회로 22일(현지시각)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버드맨'은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위플래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미테이션 게임'을 누르고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차지했다.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주요 부문 수상이 예상됐던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 한 부문 수상에 그쳐 관계자들을 아쉽게 했다.

남녀 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과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에게 돌아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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