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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메시' 이승우, 팀트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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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메시'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스포츠마케팅사 팀트웰브(TEAM TWELVE·대표이사 박정선)는 이승우와 한국내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팀트웰브는 23일 "이승우의 한국내 독점 매니지먼트는 선수와 글로벌 에이전트인 MBS(대표 페레 과르디올라)가 함께 체결됐다. 향후 MBS와의 파트너십 하에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팀트웰브는 MBS와 향후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1군 계약이 이루어 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내에서 이승우가 출전하는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이니에스타, 수아레스, 알칸타라 등 모든 MBS 소속 선수들의 한국 내 매니지먼트 사업도 맡기로 했다.

팀트웰브 박정선 대표는 "이승우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축구 선수로서 경기장 안과 밖을 구분해 엄격히 자기관리를 하는 선수이며 승부근성과 인성을 두루 갖췄다"며 "이승우 매니지먼트는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유소년팀 중 가장 높은 단계)에 소속된 유일한 1998년생 선수다. 세계 최고 유소년 시스템을 지닌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전세계 명문클럽들의 표적이 돼 있다. 전세계 1998년생 중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승우 신드롬'이 불고 있다.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개인기량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차원이 다른 드리블, 패스, 슈팅력에 스피드까지 겸비해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승우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는 팀트웰브를 통해 "올해는 바르셀로나 소속팀 훈련에 충실히 임하면서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최대한 참가하겠다"며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