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시즌 2승 기회를 놓쳤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49야드)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이로써 최종합계 4언더 280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상태에서도 PGA 투어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배상문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배상문은 9번홀(파4)에서도 다시 버디에 성공,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낸 디 12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었다. 다행히 선두권 선수들이 모두 타수를 잃으며 1타차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아쉽게 톱10 진입으로 대회를 마마쳤다. 배상문은 올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포함 총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