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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2일 1400만 관객 돌파, 韓사상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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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이 22일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이 개봉 68일째인 22일 누적관객수 1407만981명을 동원했다. '명량'(1761만1963명)에 이어 대한민국 영화사를 통틀어 두 번째 14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국제시장'은 개봉 10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인 20일에는 19만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좌석 점유율 1위(70.4%)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봉 28일만에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국제시장'은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18만4972명)부터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1253명), 휴먼 드라마 장르 사상 최고 스코어, 누적 1억 관객 돌파의 영예를 안은 배우 오달수와 국내 최초 쌍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린 윤제균 감독까지 수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국제시장'은 영화계 상생에도 일조했다. 100억대 이상 블록버스터 급 영화로는 국내 최초로 모든 스태프와 표준 근로 계약서를 체결한 영화이기도 하다. '국제시장'은 기획단계를 포함한 전 제작 과정에서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해 모든 스태프들에게 4대 보험 가입, 하루 12시간 촬영시간 엄수,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준수하면서 한국영화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톡톡히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정식 초청되기도 한 '국제시장'은 북미를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