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는 최고의 영입이다."
아스널 미드필더 산티 카졸라가 20일(한국시각) 영국 스포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콜롬비아 특급' 산체스를 극찬했다. 산체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직후인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에서 뛴 리그, 컵 대회에서 총 18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카졸라는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영입"이라고 단언했다. "디에구 코스타, 세스크 파브페가스처럼 좋은 영입이 많지만 알렉스 산체스 영입은 우리에게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심만만하다. 매 훈련세션마다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 역시 그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산체스는 골잡이로서뿐 아니라 플레이메이커, 찬스메이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르센 벵거의 절대적인 신임속에 34경기를 뛰었다.
카졸라는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훈련장에서 노력하는 산체스의 모습을 귀띔했다. "산체스는 경기장뿐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강도높고 열띤 훈련을 이어간다. 축구에 푹 빠져 있고, 훈련시간이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감독이 훈련 종료를 알리면 산체스는 늘 슬픈 표정이 된다. 왜냐하면 그는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우리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졸라는 아스널의 전력에 대해 선두권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개인적으로 우리 스쿼드는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스쿼드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들과 1대1로 맞서 싸울 만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