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와 곽태휘(알 힐랄)가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알 사드는 1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알 와흐다(UAE)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연장전 끝에 4대4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알 사드가 5-4로 승리를 거뒀다. 알 사드의 수비수 이정수는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활약했다. 공격에서는 카타르의 대표팀 공격수 칼판 이브라힘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알 사드는 ACL 본선에 진출해 C조에 속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C조에는 곽태휘가 활약하고 있는 알 힐랄이 있어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의 두 수비수가 ACL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ACL 8강에 이은 리턴매치다. 당시 1승1무를 거둔 곽태휘의 알 힐랄이 알 사드를 꺾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이근호(엘 자이시)가 뛰고 있는 엘 자이시는 플레이오프에서 테헤란(이란)에 0대1로 패해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