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샤론 토커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동료와 원만한 관계를 맺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오래 산다'고 한다.
하루에 잠자는 시간 이외의 대부분을 마주하는 직장 동료. 오히려 가족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그들과 갈등 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0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팀 내 분위기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54%가 '좋은 편이다'라고 답했으며 '보통이다' (27.72%), '어두운 편이다' (26.73%) 라고 답했다.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가 에 대한 질문에 '서로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라는답변이 36.62%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주기 때문에' (29.58%),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에' (22.54%),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7.04%), '팀 실적이 좋아서' (4.23%) 순 이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편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감 때문에'라는 답변이 40.2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팀 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해서' (28.74%), '뒤에서 서로를 헐뜯는 태도 때문에' (12.64%), '팀원 서로가 어색하고 불편해서' (9.20%), '서로의 업무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6.90%), '팀 실적이 나빠서' (2.30%) 순 이었다.
'팀 내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해할 수 없는 상사의 업무 지시'가 24.00%를 차지했다. '소외감을 느낄 때'가 (19.00%), '상호 간 원활하지 못한 업무 협조' 라고 대답한 사람은 15.05%,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낄 때' (13.55%), '서로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 (12.45%), '불공정한 일의 분배' (8.05%), '딱딱한 위계질서' (7.09%) 순 이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경청과 대화'가 37.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상대에 대한 신뢰' (22.77%), '공감대 형성' (20.79%), '긍정적인 마인드'가 (15.84%), '솔직함' (2.97%)이라고 답했다.
한편 재미있는 결과도 나타났다. '(귀하가 상사라면) 부하직원과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상사들은 62.50%가 '그렇다'라고 대답한 반면 '(귀하가 부하직원이라면) 상사와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물음에 62.00%가 '아니다'라고 대답해 상반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