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간 감독 선임에 앞서 후보부터 찾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일본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난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7일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를 인용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어 온 인물 외에 1명이 추가로 협상대상에 포함됐다. 유럽 현지에 파견된 시모다 JFA기술위원장이 이미 후보와 접촉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존 후보군이 모두 고사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을 현지발굴한 것'이라면서도 '바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경질 뒤 라우드럽, 벤투, 스팔레티, 라니에리 감독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최근엔 할리호지치 전 알제리 대표팀 감독과도 접촉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