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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비상, CL 16강전 앞두고 파브레가스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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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비상에 걸렸다. 결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변수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벌어질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고민이 많다. '전술의 핵'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기에 걸려 PSG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파브레가스는 17일 훈련에 참가했지만, 모자와 워머로 얼굴을 완전히 감싸는 조치를 취했다.

파브레가스가 빠지게 되면, 첼시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점유율이 떨어지고, 킬패스와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파브레가스는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3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그라운드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와 있으면 우리는 다른 팀이 된다. 좋고 나쁨은 얘기하지 않겠다. 그냥 특별하다는 것만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팀은 파브레가스와 프리시즌부터 발을 맞춰왔다. 당시 우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또 "파브레가스를 잃을 경우 우리는 공수조율과 점유율이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가 있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