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개편을 거치며 2015시즌을 출범한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의 1라운드 우승팀이 'SK텔레콤'과 '진에어'로 압축됐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라운드내내 좋은 모습을 펼치면서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해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진에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각 팀들을 격파, 4위 팀으로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1라운드 정규 시즌 동안에는 8개 팀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특히 시즌 마지막까지 결승 직행팀과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팀들 사이의 숨가쁜 견제가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 결과 5승 2패로 SK텔레콤, CJ, ST-Yoe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으며 진에어가 4승 3패로 4위를 지키며 막차에 탑승했다. 결승 직행 팀은 득실차 10으로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에게 돌아간 모습. 이제 1라운드는 SK텔레콤과 진에어의 결승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두 팀간의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 거리들로 풍성한 결승 볼거리들을 예고하고 있다.
진에어는 ST-Yoe팀을 몰수 승으로, CJ와의 경기는 4:2로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휴식과 기세 모두 얻게 되면서 결승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끌어가는 중으로, 특히 지난 경기에서 활약한 이병렬과 김도욱, 조성주의 활약상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SK텔레콤은 현재 다승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시즌 무패 이신형(6승 0패)과 다승 3위인 박령우(5승 3패)을 주축으로 진에어 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령우는 최근 진에어의 조성주와 하재상에게 패하면서 개인리그에 탈락해 복수전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상태다. SK텔레콤과 진에어는 이번 1라운드 결승전의 선봉으로 조중혁와 김도욱을 내세웠다. 두 선수는 프로리그에서는 처음으로 대결하게 되며, 개인 리그를 포함한 상대 전적은 2:3으로 김도욱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6:4로 SK텔레콤이 앞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5전은 4:1로 SK텔레콤이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는 중이다. 지난 12월 29일 열린 최근 두 팀간의 1라운드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SK텔레콤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박령우(SK텔레콤)가 조성주(진에어)를 꺾으면서 승리한 바 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천500만원과 프로리그 포인트 40점이 주어지면서 승리하는 팀이 무조건 전체 2015시즌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과연 SK텔레콤이 기세를 이어가며 1라운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를 승리할 수 있을지, 진에어가 포스트시즌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SK텔레콤을 격파, 라운드 우승을 거머쥘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스타2 프로리그 2015 1라운드 결승전은 14일(토)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현장을 방문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베타키를 증정한다. 또한 휴식 시간에는 프로리그 리포터로 활약 중인 아율과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