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마르카리안 감독(70·우루과이)이 그리스 대표팀의 새 사려압으로 선임됐다.
그리스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마르카리안 감독 취임을 발표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지난 2001~2002시즌 파나티나이코스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고, 2012~2014년 페루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내게 기회를 준 그리스축구협회에 감사하다. 앞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나의 능력과 그리스 축구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리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유로2016 예선에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결국 감독 교체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