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송강영, 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국제심판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운영한 상임심판 전문교육과정이 첫 결실을 맺는다.
재단은 16일 오후 5시 재단 회의실에서 송 이사장과 심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할 심판의 역량 개발을 목적으로 개설된 상임심판 전문 교육과정은 현장 심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심판능력향상(경기상황의 갈등관리, 협상능력개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자기관리전략으로 이루어진 전문역량교육(60시간), 외국어교육(120시간), 심판 선진국 현장실습 등의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1기 수료생 26명은 동·하계 9개 종목을 대표하는 상임심판으로, 수강생 전원이수료하며 전문성, 성실성을 입증했다.
송강영 이사장은 수료식에 앞서 "재단은 스포츠계 전문교육기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국제심판 경력개발 모델을 연구했다. 심판들이 국제스포츠계 지식과 리더십, 매너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만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제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혓다.
재단은 문체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종목별 심판을 국제스포츠계 리더로 키우기 위해 향후 체계적인 역량 강화교육을 이어가는 한편, 심판기술 향상을 위한 해외강습회 참가를 대폭 지원하는 등 국제심판 양성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