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생애 최초로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홍진영은 오는 12일 오전 방송될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에서 DJ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자리를 지켜 일일DJ보다 더 비중 있고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활기찬 목소리로 출근길 직장인을 응원하는 '호란의 파워FM'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으로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진영만이 갖고 있는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이 아침을 시작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14일은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개그맨 오나미, 안소미, 김재욱이 함께 출연해 '모태솔로 탈출쇼'라는 주제로 특별 방송을 계획해 기대가 되고 있다.
최근 감성트로트 '산다는 건'의 인기행진과 조영수 작곡가와의 조합으로 탄생한 신곡 '사랑의 와이파이'가 사랑을 받으며 각종 행사 및 방송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호란을 대신해 DJ를 맡으며 호란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베테랑 DJ 호란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홍진영은 "그 동안 게스트 출연 경험은 많았지만 DJ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며 이어 "최선을 다해서 청취자들이 호란씨가 비운 기간 동안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끔 노력하는 DJ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진영의 생애 첫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호란의 파워FM'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매일 오전 7시에 'SBS 파워FM(107.7MHz)'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