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블러드'PD,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 담았다"

by

기민수PD가 판타지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KBS2 새 월화극 '블러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민수PD는 "지난해 '굿닥터'는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했다. 이번엔 간담췌외과와 혈액종양내과 중심이다. 우리는 뱀파이어란 말 대신 바이러스라고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뱀파이어 습성을 갖게된 의사 이야기다. 뱀파이어 의사가 의료공간에 투입됐을 때 생기는 아이러니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뱀파이어는 영생의 존재다. 그만큼 암 말기 환자들을 대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드는 여러가지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래 사는 것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정해인 김갑수 등이 출연하며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